이매고 1학년 기말 영어 내신 성장 이야기 — 언덕을 오르는 두 학생 삽화

더 어려워진 이매고 기말, 그래도 성적이 오른 아이들

이매고 1학년 기말 영어 내신 성장 이야기 — 언덕을 오르는 두 학생 삽화

안녕하세요. 분당 이매동에서 베토영어 이매관을 맡고 있는 원장입니다.

이번 이매고 1학년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학생은 중간보다 몇 배는 어려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려워진 시험에서 오히려 성적이 오른 학생들이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학부모님과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한 학생은 중간고사에서 아쉬웠던 점수를 이번엔 만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훨씬 어려워진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낸 것입니다. 또 한 학생은 중간고사 때 영어를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번엔 중간고사 점수의 세 배가 넘는 점수로 뛰어올랐습니다. 문법 문제를 맞혔고, 늘 손대기 어려워하던 서술형까지 스스로 써냈습니다. 두 학생의 출발점은 서로 많이 달랐지만, 어려워진 시험 앞에서 나란히 올라섰다는 점은 같았습니다.

시험이 어려워지면 학부모님께서 자연스럽게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점수라도 쉬운 시험에서 받은 점수와 어려운 시험에서 받은 점수는 의미가 다릅니다. 문제가 어려워지면 전체 학생의 점수 폭이 넓게 벌어지고, 그 안에서 우리 아이의 답안 한 장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점수 한 줄만으로는 읽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워진 시험일수록 결과를 숫자 하나로 보지 않고, 이번 시험이 어떤 시험이었는지부터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아이를 보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험이 쉬울 때 오른 점수에는 운이 조금 섞이지만, 시험이 어려워졌는데도 오른 점수는 실력입니다. 눈에 익은 문장을 한 번 더 보는 것만으로는 어려워진 시험을 넘기 어렵고, 문장의 구조를 직접 다뤄본 학생이 그 벽을 넘어섭니다.

그래서 베토 이매관은 시험이 끝난 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베토는 이매고 시험이 끝나면 학부모님께 분석 결과를 두 단계로 나눠 보내드립니다. 먼저 학원 안에서 채점과 검수를 마치면 1차로 학교 분석 레포트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시험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학교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냈는지, 어느 영역에서 점수가 갈렸는지를 담습니다. 우리 아이 한 명의 점수가 아니라, 이번 이매고 시험 자체가 어떤 시험이었는지를 먼저 짚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다음 학생이 베토 학습 시스템에 자기 답안(OMR)을 직접 입력하면, 2차로 학생 개인 분석 레포트를 보내드립니다. 답안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학생에게는 저희가 입력을 잊지 않도록 챙겨 안내드립니다. 학생 본인이 어떤 답을 골랐는지가 들어와야, 그 답 하나하나를 학교 시험의 결에 맞춰 다시 읽어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개인 레포트에는 그 학생이 어느 영역에서 강했고 어디서 아쉬웠는지, 다음 시험까지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를 한 명 한 명에 맞춰 담습니다. 시험이 어땠는지부터 우리 아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까지, 순서대로 짚어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이번 이매고 1학년도 채점과 검수를 마치고 1차 학교 분석 레포트를 이미 학부모님께 보내드렸습니다. 레포트는 바로 내보내지 않고 담당 선생님이 한 번 더 검수한 뒤에야 학부모님께 나갑니다. 숫자 하나를 잘못 옮기면 학부모님이 받는 그림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어려웠던 시험을 두고 댁마다 궁금함이 크실 것을 알기에, 점수 한 줄보다 이번 시험의 전체 그림을 먼저 전해 드리는 것을 늘 앞에 둡니다.

베토 이매관이 매일 반복하는 일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틀린 문제를 끝까지 다시 보게 하고, 그날 단어는 그날 안에 채우게 하고, 서술형은 조건 하나까지 스스로 쓰게 합니다. 그 지루한 반복과, 시험 뒤 두 단계로 짚어 드리는 분석이 어려워진 시험 앞에서 아이를 지켜줍니다.

참고로 한 고1 학생은 얼마 전 중3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시험을 먼저 통과한 경험이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도 작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이매고 1학년 기말에서 올라선 두 학생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알기에 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